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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posed to의 4가지 뜻 총정리

by Feeder 2024. 9. 5.

be supposed to의 의미는?

여러분은 영어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표현을 사전에서 찾아봤는데도 완벽히 이해되지 않은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에게는 be supposed to라는 표현이 그랬습니다. 뜻을 읽어봐도 문맥에 따라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었죠.

이 표현은 단순히 사전 정의만으로는 그 미묘한 뉘앙스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의무, 소문, 혼란 등 다양한 상황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의미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be supposed to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각 상황에서 그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감 나는 예문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여러분도 이 표현을 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be supposed to의 4가지 뜻 메인사진입니다.


1. 예정과 계획

먼저 be supposed to예정과 계획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일이 미리 정해지거나 계획된 대로 진행되어야 함을 나타내는데요. 상황이 계획된 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아쉬움이나 불만의 뉘앙스를 가지기도 합니다.


회의가 연기된 상황 속의 두 사람의 대화
A:Aren't we supposed to have a meeting now?
B: Yes, but it looks like it's been postponed.
A: Do you know when it will be rescheduled?
B: Not yet, but I'll let you know as soon as I hear.

A: 우리 지금 회의하기로 한 거 아니야?
B: 응, 그런데 연기된 거 같아.
A: 언제 다시 일정이 잡히는지 알아?
B: 아직은 모르겠어. 소식 들으면 바로 알려 줄게.

해설: 위의 대화문은 예정된 회의가 제시간에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문장처럼 부정문으로 사용될 경우 불만이나 당혹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postpone은 '연기하다'를 뜻합니다.


버스가 정해진 시간에 오지 않는 상황에서의 대화
A: Hey, isn't the bus arriving soon?
B: Yeah, it's supposed to come at 8:30.
A: It's already 8:45 and there's no sign of it.
B: Maybe it's running late. Let's wait a bit longer.

A: 이제 버스가 도착하는 거 아니야?
B: 응, 8시 30분에 오기로 되어있어.
A: 지금 벌써 8시 45분인데 올 기미도 안 보이네.
B: 늦나 보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해설: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은 도착 시간이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제시간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죠. 위의 대화도 그런 상황에서 be supposed to가 사용되어 '예정대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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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무와 허가

be supposed to는 의무와 허가를 나타낼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특정 규칙을 따라야 하거나 기대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의무가 있을 때, 그리고 어떤 행동이 가능하거나 허용되는 상황에 활용됩니다.


회의 일정을 까먹은 Tom에 대한 대화
A: Why is Tom still here? He was supposed to leave an hour ago.
B: Yeah, he had a meeting at 5p.m. Maybe he forgot.
A: He really should keep track of his schedule.
B: I'll remind him just in case.

A: Tom이 왜 아직 여기 있어? 한 시간 전에 가야 했잖아.
B: 맞아, 5시에 회의가 있었는데. 아마 까먹은 것 같아.
A: 자기 일정을 제대로 챙겨야 할 텐데.
B: 혹시 모르니까 내가 다시 알려줄게.

해설: 위의 대화는 제시간에 회의에 참석할 '의무'가 있었던 Tom에 대한 대화입니다. He was supposed to leave에서 'Tom이 자리를 떠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keep track of는 어떤 일의 진행 상황을 '계속 파악하다'라는 뜻입니다. just in case는 '혹시 모르니까'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조치를 취할 때 사용합니다.


주차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
A: Am I allowed to park here?
B: Yes, you're supposed to park here after 6 p.m.
A: Oh, that's good to know. I wasn't sure.
B: Yeah, just make sure you're within the lines.

A: 여기에 주차해도 되나요?
B: 네, 6시 이후에는 주차해도 됩니다.
A: 아, 다행이네요. 확실히 몰랐거든요.
B: 네. 선 안에만 제대로 주차해 주세요.

해설: 대도시에선 주차 공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약간의 빈 공간만 보이면 무턱대고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우에 따라 벌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위의 대화도 그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you're supposed to park here은 '허가'를 나타내는 문장으로 '주차를 해도 상관없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That's good to know는 상대방이 알려준 정보에 향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감사의 인사로도 사용됩니다.


3. 도대체

be supposed to는 특정한 상황에서 놀람이나 당혹스러움을 표현하며 종종 "도대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기대에 반하는 상황에 대해 혼란을 느낄 때 주로 사용하죠. 이때 말하는 사람은 그 상황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내는데, 의문사 what, how, why와 함께 사용하여 그런 당혹스러운 감정을 강조합니다.


보고서 제출 기한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
A: We have to submit the report by tomorrow.
B: How am I supposed to finish this project by tomorrow? It's impossible.
A: I know, the deadline is really tight.
B: This is just too much pressure.

A: 우리 내일까지 보고서 제출해야 해.
B: 도대체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내일까지 끝내지? 불가능해!
A: 그러게, 마감일이 너무 빠듯하네.
B: 이건 너무 부담스러워.

해설: 마감 기한이 너무 빠듯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 두 사람의 대화입니다. 그런 감정이 의문사와 함께 사용되니 더 실감 나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문장 This is just too much pressure는 주어진 상황이나 과제가 지나치게 부담스럽거나 감당하기 힘들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약속 시간에 늦는 친구에 대한 대화
A: John said he would meet us here.
B: Where is he supposed to be? He said he would be here an hour ago.
A: Maybe he got stuck in traffic.
B: Still, he should have called if he's running this late.

A: 존이 여기서 우리랑 만나자고 했어.
B: 도대체 걔는 어디 있는 거야? 한 시간 전에 여기 온다고 했잖아.
A: 차가 밀려서 그럴지도 몰라.
B: 그래도 이렇게 늦을 거면 전화를 했어야지.

해설: 약속 시간에 한 시간이나 늦어놓고 전화 한 통 없는 친구라면 여러분은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런 답답함 마음을 be supposed to를 활용해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get stuck in traffic은 늦는 이유가 교통체증 때문이라는 걸 나타내고 있습니다.


4. ~라고들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be supposed to의 뜻은 '~라고들 한다'입니다. 이는 소문이나 일반적인 믿음을 전달하는 데 사용됩니다. 말하는 사람이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하거나 전해 들은 내용을 근거로 정보를 제공할 때 이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말하는 내용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 생긴 식당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
A: Have you tried that new restaurant downtown?
B: Not yet, but it's supposed to be really good.
A: I've heard the same. We should check it out soon.
B: Yeah, I'm definitely interested.

A: 번화가에 새로 생긴 식당 가봤어?
B: 아직 안 가봤는데, 정말 좋다고들 하더라.
A: 나도 그렇게 들었어. 조만간 가봐야겠네.
B: 응, 나도 진짜 가보고 싶어.

해설: 새롭게 오픈한 식당에 대한 소식을 두 사람이 나누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직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들리는 소문으로만 그 식당에 대해 알 수 있는 상황이죠. 그런 맥락에서 be supposed to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영화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
A: Isn't this movie supposed to be scary?
B: Yeah, people say it's one of the scariest movie this year.
A: I don't get scared easily, but let's see.
B: We'll find out soon enough.

A: 이 영화, 무섭다고 하지 않아?
B: 응, 사람들이 올해 가장 무서운 영화 중 하나라고 하더라.
A: 난 무서운 거 잘 보는데, 한번 보자
B: 곧 알게 되겠지.

해설: 새로 나온 무서운 영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대화문입니다. 인터넷 리뷰를 통해 영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대략 알 수 있는데요. 그런 맥락에서 be supposed to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무서운 걸 잘 본다'라고 말을 할 때는 'I don't get scared easily'를 사용하면 됩니다.


정리하며

오늘은 매번 보지만 자꾸만 헷갈리는 표현, be supposed to의 여러 가지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표현은 상황에 따라 매우 다채롭게 사용되어 그만큼 혼동하기 쉽죠. 예정과 계획으로, 의무와 허가의 의미로, 도대체라는 뜻으로, 또 사람들의 말을 근거로 사용하는 것을 다양한 대화문을 통해 배웠습니다. 오늘 글을 읽고 그동안 확실히 알지 못해 답답했던 부분이 해소가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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